오래간만에 가족 나들이를 나섰다.  올해 치료하느라 가족끼리 피서를 가지 못했는데, 늦은 피서겸 해서 가까운 안동으로 출발했다.  처음 출발할때는 안동이 꽤 멀꺼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가보니 2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였다. 적당히 휴게소에서 쉬어가며 그렇게 안동 하회마을을 향했다.

  신기하게도 우리 가족 3명 모두 안동 하회마을에 가본적이 없었다.  근처로 여행을 가본적은 있었지만 막상 하회마을로 들어가본적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번 기회가 우리 가족에게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어머니께서는 마을을 돌아보시면서 어렸을 적 어머니께서 사시던 마을과 비교해서 이런 저런 말씀을 해주셨고, 적잖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우리 외할머니께서도 풍산 류씨라고 하셨다.  어떻게 보면 외할머니의 고향 집성촌에 구경을 온것이었다.  외할머니와 함께 오지 못한 것이 살짝 아쉽기도 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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볏집 지붕이 멋들어진 작은 골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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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오당(주일재) 앞에서 어머니 한 컷~~!!




  안내센터에 들러서 안내지도를 하나 받아들고 안동 하회마을 셀프 투어를 시작하였다.(지난 유럽여행 때 생긴 버릇 중의 하나는 어느 지역이든 도착해서는 안내센터를 찾아 지도를 먼저 확보하는 것이었다. 이번에도 자연스레 지도부터 챙겨 들었다.ㅎㅎ) 
안내 책자의 관광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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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장소의 위치와 추천 코스가 적혀져 있다.


  그렇게 시작된 셀프 투어... 들어선 길목에선 여러 장승들과 여러 조각들이 우리 가족을 맞이해 주었다. 자세히 둘러보고 싶은 마음까지는 들지 않았지만, 평소 잘 볼 수 없는 것이기에 사진 한 컷에 담고 그렇게 다음 코스로 출발 했다.
여러 장승과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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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우리 가족을 맞이한 풍경



  안내 책자의 지도에서는 3가지 투어 코스를 추천해주고 있었다. 1시간 30분 코스, 2시간 코스, 반나절 코스... 이렇게 3개의 코스 중에서는 우리들은 2시간 코스를 따라 투어를 하기로 했다. 풍산 류씨가 600여년간 대대로 살아온 동성마을인 하회마을답게, 여러 장소들은 풍산 류씨 중 누군가가 분가하여 지은 집, 사당등이 주를 이루고 있었고 이것들은 모두 중요민속자료로 등록되어 있었다. 이런 여러 장소 중 우리 가족의 눈에 들어온 곳은 화경당삼신당 신목이었다.
  화경당은 류사춘과 그의 증손자 류도성을 통해 완성되어진 집으로써, 대갓집의 격식을 완벽하게 갖추어 사대부 가옥의 면모를 보여주는 곳이라고 하였다.  사대부의 면목을 보여주듯, 집안은 무척이나 넓었으며, 과거 양반들의 권세와 권위를 느낄 수 있었다.  화경당 의미는 '和'로 어버이를 섬기고, '敬'으로 임금을 섬긴다는 뜻이라고 한다.  또한 화경당 한켠에는 300년된 소나무가 자리잡고 있었다. 멋지게 자리잡고 있는 소나무 앞에서도 한 컷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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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앵글을 신경써서 사진을 찍어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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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개판(?)이다..ㅡㅡ;;



  또한, 삼신당 신목은 600여년 된 느티나무로 마을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었다.  대부분 알다시피, 이 나무는 아기를 점지해주고 출산과 성장을 돕는 신목이라고 한다. 하회 마을에서는 아직도 매년 정월 대보름에 이 곳에서 마을의 평안을 비는 동제를 지낸다고 한다.  600여년 된 신목이라 하기에 우리 가족들도 바램을 적어 이루어 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무에 달아 놓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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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로와 어머니도 소원 성취를 바라며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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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보이는 것들은 그동안 관광객들이 달아놓은 각각의 소원을 담고 있는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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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하나를 달아놓고 찰칵!!




  그 뿐만 아니라, 엘리자베스 여왕이 지난 번에 방문하면서 심어놓은 기념수가 있는 충효당,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만송정 송림, 멋진 절벽의 묘미를 보여주는 부용대 등도 기억에 남는 장소였다.

  안동 하회 마을을 찬찬히 둘러보며 풍산 류씨 집성촌과 그 후손들이 유적지를 보호 하려는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선선한 날씨를 보여주며 우리 가족을 도와 주던 하늘이 갑자기 무슨 심술이 났는지... 살짝 소나기를 보여주어 몇 군데를 지나칠 수 밖에 없었던게 아쉬웠다.  (떠나기 전 눈에 띄는게 있어서, 지난번에 옷과 열쇠고리를 보내준 Ewa를 위해 기념 선물을 하나 구입하였다.  그리고 영어로 된 안내 책자도 하나 받아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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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a에게 보내주려고 준비한 작은 선물.(휴대폰 고리에 빛이 들어오면 안동 하회탈이 나타나며 반짝인다.ㅎ)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우리 가족들은 이번 가족 나들이의 또 다른 목적인 안동 한우를 먹기 위해 길을 나섰다. 네비게이션에서 추천하는 가게에 가려다 길가에 걸린 '식객에 나온 집' 이라는 소개를 보고 근처의 식당으로 들어섰다. (사실 가족 모두 배가 많이 고파 가까운 식당으로 가길 바랬었다.)  정말 식객에 나온 집인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었지만, 방금 손질한 한우를 마트에서 사듯이 골라 구워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맛있게 점심을 해결하고, 잠시 쉬면서 사진 몇 컷을 담으며 이번 가족 나들이를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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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장독대는 보기 힘들다며 한 컷을 원하신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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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우리도 한 컷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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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우리도 한 컷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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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예쁘게 피었길래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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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bsay

ipTIME N104M

Daily Life 2010/08/25 23:15
  오늘 갑작스레 공유기(AnyGate 의 N400W)가 죽어버렸다. ㅡㅡ;;; 그동안 아무런 탈 없이 사용하던 제품이었는데.... 갑작스레 운명해 버린것이다. 이래저래 볼 일이 있어서 조금 늦게 집에 왔더니 전기가 들어와 있지 않은 공유기. 확인해보니 어댑터가 나가있었다. ㅡㅡ;;: 아마도 오늘 갑작스런 소나기와 함께 온 벼락에 이세상을 하직하였나 보다. 시골이라 그런지 맞는 어댑터를 구할 길이 없어.... 동네에 있는 컴퓨터 가게에 가서 하나 새로 업어왔다.(시골이라 이상한 제품을 가져다 놓았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ipTIME 제품만 가져다 놓았다.)



  오늘 업어온 제품은 ipTIME N104M.




  일반적인 크기의 집에 이정도면 될 듯했고, 가격도 어느정도 있어서 자연스레 이녀석으로 업어왔다.(인터넷가는 27000원선...... 우리 시골 동네선 40000원..... 뭐냐 이게 ㅡㅡ;;;)

  간단한 스펙을 적어보면 802.11b, g, n 무선 지원, 4개의 LAN 포트, 유선 100Mbps 및 무선 150Mbps 전송속도 지원, TwinIP, WPS, QoS, VPN, 웜바이러스 차단 기능 지원.

  간단하게 설치를 마치고 셋팅도 마치고 사용해보니 괜찮은 성능을 보여준다. 굳이 N604M 모델을 사지 않아도 될 듯한 ㅎㅎㅎㅎ 우리집에서는 그 놈이 그 놈일테니 말이다. ㅎㅎㅎ이녀석은 함부로 운명하지 말고,(하더라도 그런 분위기를 좀 보이고 난 후 하던지.... 준비라도 하게) 천년만년 굳건히 버텨주었으면 좋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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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bsay